서울 5호선 화재 방화 VS 대구 지하철 참사, 달라진 대응과 교훈 비교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을 서울 5호선 지하철 화재 사고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비교하며, 무엇이 달라졌는지 자세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서울 5호선 화재, 대구 참사와 같은 방화… 결과는 왜 달랐나?

지난 5월 31일 오전 8시 43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출발한 열차 안에서 한 60대 남성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방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타올라 객실에 연기가 가득 찼지만,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400여 명 승객 중 23명만 연기를 흡입해 경상에 그쳤습니다.

이는 같은 방화였지만 22년 전 대구 지하철 참사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서울교통공사

 

열차 내부 소재의 차이: 불연성·난연성 vs 불쏘시개

대구 지하철 참사 (2003년)

 

•  바닥: 염화비닐

•  좌석: 폴리우레탄 폼 (잘 타고 유독가스 발생)

•  벽체: 강화플라스틱

🔥 이 때문에 불길이 순식간에 객실 전체로 번지고, 유독가스 때문에 192명이나 질식사했습니다.

 

서울 5호선 화재 (2024년)

 

•  바닥: 합성고무

•  좌석: 폴리카보네이트 (불연성 소재)

•  벽체: 알루미늄

🔥 ‘도시 철도 차량 안전 기준’이 개정된 덕분에 불이 쉽게 번지지 않고, 화재가 크게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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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매뉴얼과 시민의식의 변화

대구 참사 당시

 

•  기관사가 관제실에 신고도 없이 먼저 대피

•  매뉴얼·비상 시스템 부재

•  승객 대부분이 비상 개폐 장치를 사용하지 못해 객실 안에서 사망

 

서울 5호선 화재

 

•  기관사: 관제실에 즉시 상황 보고, 화재 진압 방송

•  승객: 객실 비상전화로 신고, 소화기·비상 개폐 장치 사용

 

•  관제실: 실시간 상황 파악, 후속 열차 즉시 정지

•  정기적인 훈련(3~4달마다)으로 기관사도 매뉴얼대로 침착하게 대응

 

승객과 기관사 모두 비상 개폐 장치로 출입문 64개 중 60%를 직접 열고 탈출하는 등 대피 능력도 달라졌습니다.

 

달라진 안전문화와 시스템

서울교통공사는 “대구 참사 이후 매뉴얼을 정비하고, 기관사와 관제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관사 A씨도 “훈련 덕분에 질식의 공포 속에서도 소화기를 들고 재빨리 달려갈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대구 참사 당시에는 이런 훈련·매뉴얼·소통 시스템이 전무해 우왕좌왕한 상황이었죠.

 

앞으로의 교훈

 

이번 서울 5호선 화재 사고는 “재난 대응에서 하드웨어(열차 내부)와 소프트웨어(훈련·시스템), 시민 의식까지 모두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안전전문가들은 “대구 참사의 교훈이 승객들을 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무리

 

지하철 화재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안전교육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음을 이번 서울 5호선 화재 사고가 보여줬습니다.

여러분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 비상 전화·비상 개폐 장치 등의 위치를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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